어떻게 준비하고 합격했을까요? 생생한 합격후기

London College of Fashion - 3D Effects for Performance and Fash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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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자기소개 (학교,학과)?

2014-15 기간동안 Camberwell College of Arts에서 CCW Foundation Diploma in Art and Design 과정을 수료하고 London College of Fashion에 입학하여 BA (Hons) 3D Effects for Performance and Fashion 을 전공했습니다.

 

Q. 왜 영국유학을 선택하셨나요?

예고와 국내 미대에 입학하기 위해 입시미술을 배우면서 공장에서 찍어낸 듯한 그림을 그려야 한다는 것과 완성도가 탄탄하고 보기에 예쁜 것이 가장 좋은 작품이라 여겨지는 분위기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습니다.

내가 만들고 싶은 것을 마음껏 하고자 하는 열망이 컸고, 국내 대학교에 입학한 후에도 전공에 대한 확신이 없어 영국 유학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Q. UAL에 재학하면서 가장 만족스러운점은 무엇일까요?

학생을 하나의 아티스트로서 존중해주는 것이 가장 인상적이었습니다.

자기주도적으로 스케쥴을 계획하고 작업을 진행하면 담당 튜터가 그에 대해 도움이 될 만한 소스를 학생에게 제공해주는 방식으로 수업이 진행되다 보니 개개인의 스타일이 돋보이는 작업물이 완성되고는 했습니다.

또한 전공 특성상 실제 필드에서 활동할 경우 다른 팀들과 협업을 하는 것은 필수인지라 전공 프로젝트들은 이를 고려한 것들이 많았습니다. 단순히 학생들에게 스킬들을 가르치고 끝내는 것이 아닌 학생이 졸업 후 필드에서 어려움 없이 활동할 수 있는 것까지 고려한 커리큘럼이 가장 만족스러웠습니다.

 

Q. 학교의 분위기는 어떤가요? 학교 장점이 있다면?

LCF는 여러 지역에 캠퍼스를 두고 있는데 저는 Shepherd’s Bush 역 근처에 있는 Lime Grove 캠퍼스에서 학업을 진행했습니다. 조용한 주택가 사이에 있고, 주변에 다양한 재료들을 판매하는 가게가 즐비해 있어 작업에 집중하기 좋았습니다.

London College of Fashion가 패션학교라는 것 때문인지 개성 넘치는 학생들이 많았습니다. 한국이었다면 누군가에게 이야기들었을 법한 옷차림도 이곳에서는 서로에 대한 칭찬만 오고 갈 뿐인지라 학생들의 스타일을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Q. 시설 만족도 몇점인가요? (전공관련 학교시설은 무엇이 있는지, 본인 스튜디오가 따로 있는지, 몇시까지 이용가능한지)

개인에게 각자의 캐비닛과 작업 공간이 주어지는데 학기를 시작할 때 본인이 희망하는 자리를 선택할 수 있어 입학 후 졸업할 때까지 편하게 작업을 했습니다. 다만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만 이용이 가능하며 그 이후의 시간에도 작업을 희망할 경우 최소 3명이상의 인원이 함께해야 했습니다.

테크니션은 늘 스튜디오에 상주해 있으면서 시설을 이용하는데 도움을 주었고, 혼자서 작업을 진행하는데 어려움이 있을 경우 곁에서 서포트의 역할도 함께 해주었습니다. 

아쉬운 점을 이야기해보자면… 딱 한가지 있는데 Lime Grove 캠퍼스에는 라이브러리가 없어 에세이를 작성할 때에는 oxford circus 역에 있는 캠퍼스에 갔다는 것입니다.

 

Q. 유학생활 전후의 차이점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전공에 있어 다양한 스킬들을 습득하고 지식을 쌓을 수 있었다라는 것은 당연한 이야기이고, 더 나아가 삶을 바라보는 태도와 사람을 대하는 태도가 긍정적으로 바뀌었습니다. 한 사람의 삶을 4년이라는 짧은 시간에 180도 바꾼다는 것이 유학이 가진 가장 큰 장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Q. 유학생활중 힘들었던 점, 어려움을 겪었던 경험있다면 무엇인가요?

영국의 날씨에 적응하는 것이 가장 힘들었습니다.

2월~3월쯤 런던에서 바라보는 하늘은 늘 구름에 뒤덮여 있어 우울감이 생각보다 쉽게 찾아오고는 했습니다. 이 시기에는 친구 집에서 생활하며 하루를 보냈는데 지금 돌이켜 생각해보면 덕분에 재밌는 추억을 많이 쌓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Q. 포트폴리오란 무엇인가요? 포트폴리오를 잘 준비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나라는 사람이 누구인가를 사람들에게 보여주는 매체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나의 관심사, 상황 혹은 경험 등을 잘 풀어내는 작업물이 비주얼적으로 예쁘게 만들기 위해 노력한 작업물보다 더 많은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생각합니다.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의 나를 사랑해보세요!

 

Q. UAL을 준비하는 학생/ 아트전공으로 유학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전하고싶은 말은?

과거로 돌아가 또 다시 유학을 갈 것이냐고 물어본다면 고민하지 않고 가겠다 대답할 정도로 매우 뜻 깊고 행복한 나날을 보냈습니다.

준비하는 과정이 조금은 어렵고 힘들게 느껴질 수 있을지라도 이 언덕만 넘어간다면,

예쁜 꽃밭에 도착할 수 있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