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지 학생은 런던예술대학교에 재학중입니다. 캠버웰 칼리지에서 현재 2학년을 수료하고 마지막 학년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Q. 영국 대학교에서 2년 동안 학업을 마친 소감이 어떠신가요?
이제 곧 졸업반이라는 게 실감이 나지 않아요. 아직 처음 런던에 왔을 때가 생생한데 이제 취업 준비와 졸업 준비로 바빠질 생각하니까 벌써부터 긴장이 되네요...
Q. 학업하고 있는 Camberwell College of Arts를 소개해 주시겠어요? Camberwell의 Illustration 학과에서는 무엇을 배우나요?
캠버웰 칼리지는 특히 순수미술을 기반으로 한 전통성이 깊은 학교예요. 특히 일러스트 학과가 유명한데, 1학년 때는 코로나 팬데믹 시기가 겹쳐서 아쉽게 전부 온라인 강의를 들었어요. 친구들도 만나보지 못하고 학교도 갈 수 있는 시설에 제한이 있었어요. 하지만 2학년 때는 규제가 풀리면서 여러 워크숍을 신청해서 모두 들어봤어요. 리소 그래피, 스크린 프린팅, 책 제본하기 등 평소에 배우고 싶었던 아날로그 기술들을 배울 수 있어 좋았어요.
Q. BA Illustration 과정 가운데 가장 기억에 남는 프로젝트/수업을 소개해 주세요.
제일 최근에 진행했던 프로젝트가 가장 기억에 남아요. 일러스트과 학생들 전체가 Peckham Levels라는 이벤트홀에서 전시를 했는데 약 두 달간 학생들과 직접 미팅과 여러 가지 준비과정을 진행하면서 더욱 가까워진 느낌이 들었어요. 또, 제 작품을 많은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피드백을 받을 수 있다는 부분이 좋았어요.

Q. Camberwell의 수업 분위기나 시설들을 소개해 주세요.
캠버웰의 수업 분위기는 매우 자유로워요. 주로 자신에게 필요한 수업은 직접 신청해서 기술을 배우고 튜터와 일대일 미팅이 한 프로젝트를 통해 이루어져요. 캠버웰은 앞서 잠깐 언급했듯 아날로그 느낌을 좋아하는 학생들이라면 정말 좋아할 만한 워크숍 시설이 많아요. 그 뿐만 아니라 3D 프린팅 장비가 있는 재밌는 시설들도 있답니다.
Q. 영국에서 대학생활을 하면서 힘든 점은 어떤 것이 있었을까요?
가장 힘든 부분은 언어인 거 같아요. 아무리 영어를 충분히 배우고 왔다고 생각해도 다양한 인종이 섞여있는 도시인만큼 다양한 억양의 영어를 구사하는 사람들이 많아요. 그 외에는 물가 부분인데, 이 두 가지를 제외하면 저는 딱히 힘든 부분은 없었어요.
Q. 아트 전공 대학생으로 입학을 준비하는 분들께 꼭 하고 싶은 조언이 있다면?
저는 처음 입학했을 때 너무 자유로운 분위기에 놀랐어요. 배우는 것도 뭐든지 저 스스로 해야 하다 보니 잠깐 방황도 했던 거 같아요. 입학을 준비하시는 학생이시라면 이 자유로움을 어떻게 사용할지 생각해 보시면 좋을 거 같아요. 또, 영어 공부는 해도해도 모자라니 단순히 아이엘츠 성적만 보지 말고 회화 연습을 충분히 하고 오셨으면 좋겠어요!
Q.현재 갤러리에서 인턴으로 일을 하고 계신다고 하는데 어떤 일이고, 어떻게 이 일을 하게 되셨나요?
정확하게는 갤러리 큐레이팅 회사에서 인턴을 하고 있는데, 이 회사에서 저는 큐레이팅 콘셉트, 포스터 디자인, 홍보 게시물 작성, 전시회 준비에 대한 자료 조사 등 다양한 일을 해보고 있어요.
두 달 단기 인턴이지만 배우는 게 정말 많은 거 같아요. 저는 웹사이트를 통해 제 이력서와 커버레터 등을 작성해 여러 회사에 넣었어요. 8군데 정도 넣었는데 운이 좋게 절반 정도 회사에서 다시 연락이 왔고, 지금 일하고 있는 회사가 제가 가장 원하는 걸 배울 수 있을 거 같아 들어가게 되었답니다.
Q. 이제 졸업반이 되는데, 앞으로 계획은?
일단 여러 인턴 일을 해보고 싶어요. 단순히 소프트웨어 등의 기술적인 부분이 아니라 회사 생활을 통해서만 배울 수 있는 기술이 있다는 걸 많이 배웠어요. 당연히 졸업반인 만큼 졸업 작품도 신경 쓸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