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준비하고 합격했을까요? 생생한 합격후기

UAL 교수님 'Kate Scully'와 함께한 전시관람 특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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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스쿨오브아트 파운데이션 과정 재학생들은 10월 12일 가을의 화창한 오후에 

Kate Scully (UAL International Academic Co-ordinator)와 함께 종로에 위치한 국제 갤러리, PKM 갤러리, 바라캇 컨템포러리 방문하였습니다. 

 

첫 번째 방문한 국제 갤러리에서는

Anish Kapoor(UAL MA Chelsea College of Arts 졸업생, 1991년 터너 프라이즈 수상)의 전시가 열리고 있었습니다.

‘21세기 가장 선구적인 작가’ 중 하나로 평가받는 아니쉬 카푸어는 작년 베니스에서 혁신적 작업세계의 새로운 지평을 펼쳐 보이는 대규모 전시를 통해 자신의 위치를 다시 한번 증명한 바 있다. 특히 베니스 전시에서는 카푸어가 근래 집중해오고 있는 매체인 회화를 그의 대표적인 검정 작품들과 병치해 선보임으로써 시각예술의 물리적, 개념적 한계를 꾸준히 시험하는 작가의 능력을 강조했다. 카푸어에게 그 검정 작품군은 회화의 작동 방식에 대한 고찰과도 교차되는데, 작가에게 회화란 “무언가를 가시화하는 방식에 대한 역사인 반면, 나는 그와 정반대의 일, 즉 무언가를 어떻게 사라지게 만들 수 있을 것인가에 천착했던 것이다." 국제갤러리 아니쉬카푸어 전시 서문에서 발췌

 

전시 방문 후 재학생들이 작성한 보고서

 

 

다음 전시로는 PKM 갤러리에서 진행하고 있는 제60회 베니스 비엔날레 한국관 단독 작가로 선정된 구정아 작가의 개인전 «공중부양»에 방문하였습니다.  

구정아 작가는 부서지거나 사라지기 쉬운 일상의 장면과 사물들의 특성을 포착하여 평범함의 시적인 측면을 일깨우는 작업으로 국제무대에서 꾸준한 주목을 받고 있는 작가입니다. 학생들은 특히나 전시장 중간에 위치한 중력을 거스르는 입체 작업 ‹Density› (2023)와 드로잉 시리즈 ‹OBP›2015에 흥미를 많이 느꼈다고 하네요. 

 

UAL International Academic Co-ordinator 'Kate Scully'와 전시관람 모습

 

 

마지막으로 방문한 갤러리는 바라캇 컨템포러리로 이주요 작가(UAL MA Chelsea College of Arts 졸업생, 2019년 MMCA 올해의 작가상 수상)의 개인전 «Of Hundred Carts and On 백 개의 카트와 그 위에»를 방문하였습니다. 

이주요 작가는 익숙한 규범에 대한 저항, 사회적 미술적 시스템 안에 존재하는 충돌을 자신만의 언어로 그려내고, 우리에게 익숙한 전시의 방식에 대해 새로운 접근과 방법을 제안합니다. 세 가지 전시 중 학생들에게 가장 큰 영감을 준 전시라고 하네요. 작가의 전시 목적, 작업물의 뒤에 담겨진 스토리에 아주 큰 감명을 받았다고 합니다. 

 

전시 방문 후 재학생들이 작성한 보고서

 

 

순수미술 전공 학생뿐 아니라, 디자인 전공 학생들 역시 물성과 스케일에 대한 이해, 작업으로 전달할 수 있는 무한한 것들에 대해 생각해보는 기회가 되었고, 관람이 끝나고 오늘 본 것을 본인의 작업에 어떻게 적용시킬 수 있을지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고 합니다.

하나스쿨오브아트는 스튜디오에서의 작업 뿐만 아니라 다양한 외부 액티비티를 통해 학생들의 사고의 확장과 표현의 한계를 넘을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습니다.